첫 세트 따냈지만 1-3 역전패
광주를 연고로 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시대'를 연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경기에서 첫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9일 오후 홈 경기장인 광주 염주체육관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첫 경기에서 KGC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5-16 20-25 21-25 17-25)으로 패했다.
패하긴 했지만 첫 세트를 따내고 이후에도 끈질기게 인삼공사와 싸우며 막내 페퍼저축은행 페버스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프로배구 구단 사상 처음으로 광주에 둥지를 튼 페퍼저축은행을 응원하고자 염주체육관을 찾은 633명의 팬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신생팀이자, 외인부대 성격이 짙은 페퍼저축은행은 기존 6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9명 외에 특별지명한 세터 이현, 센터 최가은, 레프트 이한비와 구단 1호 자유계약선수(FA) 센터 하혜진, 외국인 공격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 등이 선발 출전했다.
프로를 떠나 실업팀에서 뛰다가 복귀한 레프트 박경현, 고교 졸업 후 프로가 아닌 실업팀에 입단했다가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해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은 리베로 문슬기가 함께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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