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조기 폐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31일까지 예정된 축제는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 박지도에서 개최 중 갑작스러운 10월 한파로 꽃이 일찍 지면서 종료 결정을 했다.
축제 기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입장인원도 제한하는 등 안심축제로 개최했으나 64년만의 이상 기온으로 꽃이 낙화하는 등 축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축제 조기 폐장을 결정하면서 아름다운 보라색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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