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광주의 노래…'무조건 광주로' 인기
상태바
시민이 만든 광주의 노래…'무조건 광주로' 인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10.29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정신 담긴 노래…광주 출신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불러

"무등산처럼 넓은 가슴에 화산을 품고 사는 곳~(중략)"

가수 김연자
가수 김연자

가요 '아모르 파티'의 주인공이자 트로트 여왕인 김연자 씨가 고향 광주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 '무조건 광주로'가 최근 공개돼 화제다.

세미 트롯 형식의 이 노래는 광주지역 문화예술계,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등 각계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제정위원회가 가사를 공모해 작곡, 노래 부를 가수로 김연자 씨를 선정해 발표됐다.

'광주의 노래'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펴온 지형원 문화통 대표가 노랫말을 짓고, 작곡은 '사랑의 밧줄' 등 히트곡을 만든 화순 출신 공정식 작곡가가 맡았다.

노랫말은 광주사람들의 혼과 정신을 담고 있어 가슴 뭉클하다는 평을 받는다.

또 시민들이 경기장이나 노래방에서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하면서도 응원가적 성격이 강하다.

지난 19일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팀 첫 개막 홈경기가 열린 염주체육관에서 김연자 씨가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광주의 노래' 제정 실무책임을 맡은 지형원 대표는 "도시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들이 있는데, 광주에는 애창되는 노래가 없다는 데 공감하고 민간 문화운동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연자 씨는 "늘 고향에 부채 같은 게 있었는데, 광주인들의 삶과 정신이 잘 표현돼 있어 기꺼이 노래를 불렀다"면서 "많은 시민과 향우들의 애창곡으로 널리 불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