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전남 영암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村-마을, 영암, 시간을 걷다' 展이 오는 4일~2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마을'을 주제로 작가들이 영암 마을 곳곳을 탐방하고 그곳에서 느꼈던 각자의 느낌과 영감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회화, 설치, 조각 등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나지막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풍경,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와 훈훈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월출미술인회 작가 32명이 함께한다.

영암 출신 미술인들로 구성된 월출미술인회는 영암의 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1993년에 창립된 미술단체이다.
단체는 영암의 역사적 공간이 품었던 속살을 예술적 시각으로 다양하게 풀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해 영암의 역사, 문화, 예술, 자연환경 등을 주제로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월출미술인회 류재웅 회장은 "이번 전시는 영암의 작은 마을의 모습과 삶의 흔적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시골의 푸근하고 소박한 풍경을 통해 삶의 여유로움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수는 30명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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