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술전람회 '아트광주 21'에서 약 26억원 상당 작품이 판매돼 지역 미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28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 광주21에 2만8천530명이 방문했다.
국내외 70개 갤러리와 작가 670명이 참여하고 4천150여 점이 출품된 가운데 25억7천만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됐다.
홈페이지, 사회관계망(SNS), 유튜브 등 온라인 방문자는 111만9천19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라는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행사 기간 전시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았고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온라인 공간의 참여가 확대되는 등 최근 미술시장의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명작가 작품에서부터 트렌디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개의 자체 기획전을 통해 지역 원로작가부터 청년작가의 작품까지 조화롭게 소개해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이 대폭 증가했다.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이배 작가를 포함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지역에서 보기 힘든 작품 관람이 가능했다.
해외 14개 국가에서 참여한 국외 갤러리는 각국의 문화와 정서가 느껴지는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 관람의 묘미를 더해줬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역 미술계와 호흡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미술생태계 발전의 플랫폼으로 행사의 성장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한 만큼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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