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동안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시가 총액이 7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10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역 상장기업 39곳의 시가총액은 2.98%인 7천485억원이 줄었다.
9월에도 7천724억원이 주는 등 2개월 만에 1조5천억원 이상이 사라진 셈이다.
코스피는 5천603억원(-2.58%)이, 코스닥은 1천882억원(-5.47%)이 줄었다.
거래량에서 코스피는 3억5천700만주에서 0.28%인 100만주 주는 데 그쳤지만 거래 대금은 5조2천400억원에서 4조3천800억원으로 16.41%나 빠졌다.
코스닥은 4억9천100만주에서 4억7천600만주(-3.05%), 거래 대금은 4조1천400억원에서 4조원(-3.38%)으로 줄었다.
종목별로 코스피에서는 우리종금이 13.05%(1천5억원), 한전KPS 8.98%(1천552억원) 늘었으나, DSR제강은 -29.84%(-401억원), 부국철강 -14.17%(-157억원), 금호에이치티 -11.04%(-364억원)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고려시멘트 5.45%(67억원), 위니아딤채 2.89%(39억원) 늘었으나, 대신정보통신 -31.22%(-226억원), 애니젠 -14.36%(159억원), 정다운 -13.82%(-151억원) 등은 시총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국 대비 광주·전남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1.86%로 전월 대비 0.04%p 감소, 거래대금 비중은 1.75%로 0.21%p 줄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중국 부동산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급락세가 이어졌으나 기업실적 호조와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 가능성 완화 등으로 하락 폭을 많이 회복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