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천년의 김치, 광주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제28회 광주세계김치축제를 14일 마무리했다.
올해 김치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개막해 김치경연대회,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김치담그기 체험 등 '세계를 잇는 광주김치의 날'이라는 주제로 김치타운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김치마켓'과 오프라인 '김치광장'을 운영해 총 34t, 3억8천만원 상당의 광주김치를 판매했다.
홈페이지 누적 방문객은 3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 판매량의 45%, 광주·전남 등 전라권이 25%를 차지했으며, 부산·대구 등 경상권이 16%, 대전·충남 등 충청권이 7% 순이었다.
온라인 프로그램 중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자매도시를 포함한 프랑스, 뉴질랜드, 괌 등 5개국 11개 도시와 줌(zoom)으로 연결해 김치담그기 '글로벌 K-김치 아카데미'도 진행했다.
사전예약제로 김치 밀키트를 받아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광주김치명인 팔도김치 아카데미, 꼬마요리사 김치요리교실 프로그램에 총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전국 요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는 신명화(경기도) 씨가 '콜라비와 오그락지가 만나다!'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경희(김해) 씨가 '경상도 할매아구반지'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이영숙(경기도) 씨가 '능금 꽃 단지'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