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 얼마'…광주 첨단 3지구 사업계획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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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 얼마'…광주 첨단 3지구 사업계획 검증 착수
  • 연합뉴스
  • 승인 2021.1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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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측, 분양가 상한제 이하 가격·수익률 10% 이내 제시
광주 도시공사[광주 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도시공사
[광주 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도시공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첨단 3지구 개발사업 계획 검증에 들어갔다.

광주 도시공사는 아파트 용지 분양에 따른 초과 이익 발생 여부를 확인하려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부터 첨단 3지구 3공구 대행 개발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계획서에는 분양 일정, 총투자비, 총수입, 수익률 등이 담겼다.

도시공사는 본격적인 검증 전 생길 수 있는 오해와 논란을 우려해 구체적인 가격,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분양 예정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가격에 미치지 못하고 수익률은 10%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도시공사는 제출된 사업 계획에 대해 전문 기관에 적정성 검토를 맡겨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첨단 3지구 개발사업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361만6천여㎡ 면적의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공사는 이 가운데 3공구에서 토지를 분양해 민간 사업자가 3천861세대 아파트를 개발하는 대행 개발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는 업계 반발과 개발이익 환수 방안을 마련한 뒤 재공모하라는 시민사회의 촉구가 이어졌다.

광주 도시공사는 논란을 의식, 공모에 단독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보류하고, 사업 계획을 검증해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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