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개선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의는 지난 9월 진흥원과 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위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의 분리수거 등 환경관리로 사업장의 불필요한 관리비용을 덜고,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현장고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강의는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광주시사점(https://sisa.or.kr/)'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광주시사점은 광주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260여 개 사이버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플랫폼이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 일부를 개편했다.

이달에는 재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자막강좌를 제공하고, 내달 1일에는 외국인 근로자 교육 편의성을 고려해 다국어 자막(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강의를 추가로 개설한다.

이를 통해 고용사업장과 외국인 근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 강의 보급을 추진해 외국인 근로자 체류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의 사회통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