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李 28일까지 단일화 매듭, 시민여론조사로
강, 이 후보는 14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밀실야합으로 공천된 낙하산 후보자를 반드시 떨어뜨려 광주의 정체성과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두 후보는 "한국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 선거에 이기기 위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후보 단일화의 시기는 늦어도 28일까지로 하되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되면 더 앞 당길수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그동안 후보 단일화 시기를 두고 선관위 후보 등록전인 16일(이 후보), 사전선거 전인 28일(강 후보)을 각각 제시하며 이견을 보였었다.
단일화 시기는 강 후보의 제안, 단일화 방법은 이 후보의 제안이 절충되며 이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양측에서 2명씩 참여한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날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누구로 단일화 되던지 간에 두 선거캠프를 통합하는 등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기기 위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짓밟힌 광주시민의 자존심, 민주성지 광주의 정체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광주시장 선거는 윤장현 후보와의 싸움이 아니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민주후보 대 비민주후보, 시민후보 대 낙하산 후보와의 대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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