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감염 확산세를 안정화하기 위해 교육기관 종사자 전수검사 권고 등 방역 준수사항을 강화한 행정명령을 23일 발동했다.
모든 도민은 타 지역 방문 후 일상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를 확인토록 권고했다.
특히 학교 감염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의 교직원·종사자, 학원 강사는 오는 27일까지 전수검사 참여를 권고했다.
기도원은 신규 입소 전 48시간 이내 진단검사 음성을 확인해야 한다.
경로당은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운영하고 취식행위는 금지하되 추가접종 후 14일 경과자만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은 상황 안정 시까지 면회를 제한한다.
감염 취약시설의 운영자·종사자·이용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도 그대로 유지한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연근해어선, 직업소개소는 2주 1회 검사,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노인 주·야간보호센터는 매주 1차례 검사를 해야 한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일상회복 전환 이후 하루 평균 27명 수준으로 10월 14명 대비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접종 후 수개월이 지난 고령층 접종 완료자 감염과 외국인‧소아청소년의 미접종자 감염이 많아 면역 확보를 위한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이 시급하다.
전남도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과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추가접종과 12~17세 학령층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온전한 일상회복까지 가려면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방역 실천과 면역 확보를 위한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