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코로나 충격에' 광주전남 기업경기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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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코로나 충격에' 광주전남 기업경기 '끝없는 추락'
  • 연합뉴스
  • 승인 2021.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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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1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경기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끝없는 추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BSI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76으로 전달 80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전망 BSI도 7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나 업황 전망BSI는 각 90과 88로 전월과 같았다.

전국치는 광주전남지역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어서 그만큼 지역 중소 제조업의 사정이 열악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 74에서 1∼4월 89까지 오르는 등 넉 달 연속 상승세를 탔다.

코로나19 충격이 시작한 지난해 2월 56에서 5월 43으로 바닥을 찍은 뒤 조금씩 나아져 12월 74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 6∼8월까지 지수는 87로 옆걸음질했다가 9월과 10월 80으로 다시 더 떨어진 뒤 이번에 76까지 밀렸다.

BSI가 76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업황 BSI는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항목별로 제조업 매출 BSI는 9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매출 전망 BSI도 92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신규수주 BSI는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진 91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BSI와 채산성 BSI는 각 73과 69로 3포인트와 8포인트 추락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32.0%),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4.8%), 불확실한 경제상황(13.9%)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 대비 3포인트, 12월 업황전망BSI는 84로 7포인트 올랐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사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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