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 100년 전통 어업유산 '가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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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 100년 전통 어업유산 '가래치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11.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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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어업 '가래치기'
전통 어업 '가래치기'

전남 강진군 병영면 중고저수지 일원에서 지난 26일 100년 전통의 '가래치기' 행사가 열렸다.

올해 열린 가래치기 행사는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6호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돼 의미가 남달랐다.

전통어업 '가래치기'는 대나무로 만든 원뿔 모양의 통발 바구니로 물을 뺀 저수지 바닥을 눌러 가래 안에 가둬진 물고기를 잡는 어법으로 150년이 휠씬 넘는 조선시대에 성행했다.

전통 어업 '가래치기'
전통 어업 '가래치기'

한해 농사를 끝내고 저수지의 물을 흘려보내면서 수확을 자축하고 내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큰 마을 축제에서 유래됐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붕어, 메기, 가물치 등이며 가장 큰 물고기를 잡으면 한 해 행운이 대통하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승옥은 군수는 "100년 이상의 명맥을 이어온 가래치기 행사가 어업 유산 가치를 계승해나가며 우리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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