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당국이 현장 위험도 평가에 나섰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모 병원 환자 1명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와 의료진 등 370명 검사에서는 지표 환자를 포함해 환자 8명, 간병인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서구, 감염병 관리 지원단은 현장 평가와 함께 폐쇄회로(CC) TV,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다.
북구 한 아동 돌봄센터와 관련해서는 어린이 2명, 그 가족 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광산구 중학교(4명), 북구 목욕탕(6명), 광산구 요양병원(1명)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모두 44명, 전남에서는 영암(3명)·순천·여수·무안(1명씩) 등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남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을 빼고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동선이 겹친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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