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촌반디마을을 중심으로 평촌도예공방과 무등산 풍암제 등을 연결하는 '평촌반디마을 누리길'이 연결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누리길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5일 완공했다.

구간은 평촌도예공방~평촌마을~풍암천 반디서식지~금곡마을~풍암정을 한 바퀴 도는 순환형 코스 총 6.5㎞다.

누리길 시작점과 주요지점에 종합안내판, 휴게소 등을 설치해 탐방객 편의를 돕는다.

마을지형은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서 예전 주민이 다니던 길을 누구나 걷기 편한 길로 조성하기 위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기존 통행로를 정비하는 등 마을부터 풍암정까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평촌마을 탐방을 통해 시민들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에너지를 느끼고 지역주민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누리길 주변으로 무등산 풍암정(楓巖亭)과 충효동도요지, 호수생태원, 환벽당, 취가정, 식영정, 소쇄원 등 명승지가 많아 이와 연계한 생태·문화관광도 즐길 수 있다.

조미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