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상 회복 첫 달 확진자 역대 최다…"12세 이상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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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상 회복 첫 달 확진자 역대 최다…"12세 이상 백신 접종해야"
  • 최철 기자
  • 승인 2021.11.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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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계속 늘어날 경우 방역 조치 강화 불가피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

일상 회복 1단계 첫 달 광주 월간 확진자가 909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취약 시설 방역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확진자 중 감염 취약계층인 10대 이하,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낮고 활동량이 높은 청소년과 어린이 확진자가 272명으로 전체의 30%에 이른다.

백신 우선 접종자였던 60대 이상 고령층도 260명(28.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계속된 변이 등으로 인해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효과가 백신접종 후 3~4개월부터 저하되면서 11월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486명(53.4%)이나 됐다.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 기준으로 78.7%였다.

40∼60대는 94%로 높지만 30대는 86.8%, 12∼17세는 25.9%다.

이 시장은 "이달에만 52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2세 이상 청소년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8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접촉 면회 중단을 연장하고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노인 여가 복지시설은 3차 추가접종까지 완료해야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병상 가동률은 70%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현재 61명인 재택 치료자도 늘린다.

이 시장은 "일상 회복의 성공을 위해 시민 모두 자율책임 방역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각종 모임,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연말연시에 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써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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