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화력발전소 호남발전 1·2호기 12월부터 가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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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화력발전소 호남발전 1·2호기 12월부터 가동 중지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1.11.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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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2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앞두고 현장캠페인 개최[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앞두고 현장캠페인 개최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전남지역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지되고 선박 운항 시 저유황유 사용과 저속 운항이 권장된다.

전남도는 국무조정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주관 부처와 함께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강한 동절기에 평상시보다 강화한 저감, 관리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기존 2차례 계절관리제 운영으로 예년보다 최근 3년 해당 기간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당 22.7㎍에서 ㎥당 18.3㎍으로 개선됐다.

미세먼지 '좋음일수'는 42일에서 56일로 늘었으며, '나쁨일수'는 17일에서 6일로 줄었다.

전남도는 이 기간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6개 부문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산업부문은 드론 등 첨단 감시장비를 이용해 사업장 환경을 감시하고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단을 62명으로 구성해 산업단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생활 주변 대기 배출시설 등을 집중 단속한다.

발전부문은 도내 한국동서발전 등 화력발전소 4기를 대상으로 발전소 최대 출력 80% 이하로 운영하는 상한 제약을 한다.

노후 화력발전소인 호남발전 1, 2호기는 12월부터 가동 정지하고 내년 1월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도로·수송부문은 6개 시군에서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 30.6㎞를 정해 도로 청소 등을 하고, 선박 운항 시 저유황유 사용 및 저속운항 참여 60% 참여를 권장한다.

참여 선박에 대해서는 선박 입출항료 15% 이상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생활부문은 영농폐기물 등에 대한 불법소각이 이뤄지지 않도록 집중 수거·계도·단속하고, 공사장 등에 비산먼지 발생 억제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을 추진한다.

건강부문은 다중이용시설 209개소의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및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점검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을 홍보한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대응체계를 가동해 사업장·공사장 등 다량 배출원의 발생 저감을 추진하고, 차량 2부제 실시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을 한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동절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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