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본회의 최종 처리…설 명절 전후 전 시민에 지급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재난지원금 지급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일 재난극복 및 일상회복지원금 예산안과 관련 조례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내년 본예산에 포함된 1천338억원의 예산안도 심의해 통과시켰다.
조례·예산안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시는 조례·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면 내년 설 명절 전후에 광주 시민 1명(총 148만명)에게 1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안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이라는 논란이 일며 일부 의원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지원금은 시의 의지대로 집행될 수 있게 됐다.
재난지원금 지급안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으로 막대한 부채가 있는 상황에서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시의회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선심성 지적에 "시의회가 정치적으로 판단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었다.
한편 지원금은 시민 1인당 10만원씩 선불형 상생카드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명절 지급 계획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