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역민에게 설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이승옥 강진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 1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군수 등 20여명은 올해 초 설을 앞두고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명에게 3천500만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피의자 중 이 군수를 비롯해 12명이 전·현직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강진군청 군수실과 비서실, 군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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