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10명 중 6명은 지역 대표 관광 자원으로 무등산 국립공원을 꼽았다.
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 관광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결과 시민 62.8가 대표 관광자원으로 무등산을 선택했다.
이어 음식 9.2%, 5·18민주화운동 8.2%, 광주비엔날레 3.8% 등이었다.
시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인사이트에 의뢰,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지역 관광자원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는 식도락이 26.2%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24%, 자연 22.2%, 역사 16% 등이 뒤를 이었다.
개선 사항은 청결과 위생 31.2%, 편의시설 26.6%, 교통환경 25%, 물가와 상도덕 12.8%, 안전과 치안 1.8% 순이었다.
관광 여건 만족도 조사(100점 만점)에서는 먹거리가 65점으로 가장 높았고 볼거리(51.5점), 쉴거리(46.2점), 살거리(42.7점), 즐길거리(40.5점) 순이었다.
또 시민들이 생각하는 광주 관광에 대한 호감도는 43.9점으로 그리 높지 않았다.
타 지역민이 광주에 오고 싶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2%, 그렇지 않다는 39.8%로 조사됐다.
관광여건 개선사항 조사에서는 유명 관광지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9%가 축제와 행사 등 관광 콘텐츠 부족을 지적했다.
관광 홍보와 안내 부족 13.4%, 숙박업소의 열악함 9.6%, 관광자원 간 연결성 부족이 6.8%로 나왔다.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광주관광재단에 대해 75.4%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
광주관광재단이 광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은 33.4%였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23.4%였다.
광주 관광 브랜드인 '오매 광주'는 62%가 처음 알았다, 33%는 이름만 들어봤다, 잘 알고 있다는 5%에 불과했다.
'오매광주'가 광주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35.4%, 그렇지 않다는 17.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