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2021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8천8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휴가지로 추천 의사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80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순천시는 2018년 1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모든 시군 중 가장 큰 상승폭(85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23위에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휴식을 선호하는 언택트 소규모 여행이 주목을 받으면서 순천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와온해변 등이 매력을 꾼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로 여행 트렌드인 느림, 멈춤, 여유, 힐링에 어울리는 도시는 순천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