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백신 미접종자 공공기관 행사 참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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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백신 미접종자 공공기관 행사 참석 금지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1.1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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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에도 접종 완료자만 행사 참석하도록 권고
접종 완료자만 출입 가능[연합뉴스 자료사진]
접종 완료자만 출입 가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8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공공기관·단체 등에 공문 등을 보내 정부 지침이나 타지역보다 강화한 행사 방역 조치를 요청했다.

지금까지는 미접종자도 공공기관의 집합·모임·행사 등에 참석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예방백신 접종 완려자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제한 인원은 99명이다.

민간단체에도 행사 개최 시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도록 권고했으며 인원은 199명까지만 가능하다.

행사 중 취식행위는 금지한다. 다만 행사 목적상 취식이 불가피하거나 1박을 포함하는 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개별식사가 원칙이며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식당·카페의 방역수칙을 준용해야 한다.

최근 전국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이 넘어서는 가운데 전남지역 확진자도 하루 50명 내외로 급증했다.

과거 소규모 산발적 감염과 달리 도 전역의 학교, 종교시설, 목욕장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하는 양상이다.

특히 면역 감소에 따른 고령층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 학생층의 감염이 많다.

전남도는 행사·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예방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고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입 등으로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54명이 추가로 발생해 4천781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4천606명, 해외유입은 175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도민 184만 명 대비 1차 접종 85.9%(158만 명), 2차 접종 83.1%(153만 명), 3차 접종 13.2%(24만 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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