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상품, 전남 농가 소득 창출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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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상품, 전남 농가 소득 창출 '한몫'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1.12.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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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노인복지센터 편백나무키우기 체험활동
장성군 노인복지센터 편백나무키우기 체험활동

전국적으로 처음 시행한 노인·장애인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사업이 전남지역 농업경영체의 매출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 현재까지 도내 건강꾸러미 전체 판매액은 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 원)보다 4배나 늘었다.

올 한 해 매출액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2개 농업경영체로 장성과 순천에서 나왔다.

이밖에도 3천만 원 이상을 판매한 농업경영체는 12곳, 2천만 원대는 7곳, 1천만 원대는 13곳에 달한다.

최다 매출액을 기록한 장성 백련동 편백농원은 편백나무 캐릭터 도마만들기와 편백나무 키우기 등 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5천500만 원보다 2배 많은 1억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순천 농업회사법인 (주)에스펠리어가 반려식물 심기 등 건강꾸러미로 1억 200만 원 상당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여수 주식회사 소셜바이오는 돌산 갓김치 만들기로 8천200만 원을, 여수 농업회사법인 향유미가가 7천800만 원을, 화순 약선향기가 6천900여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가 어르신이 코로나19로 실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내에서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체험활동 꾸러미를 개발한데 따른 성과다.

특히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jnmall.kr)에 제품을 입점시키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체험활동 꾸러미는 노인·장애인 시설 등에서 코로나 시대 맞춤형 도민 행복시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실내 체험활동 꾸러미 상품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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