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공원이 오는 22일부터 미디어아트 야간 테마파크 '금남나비정원'으로 대변신한다.
광주시는 금남나비정원은 밤이 되면 빛의 나비들이 만발하는 디지털 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낮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인 나비상자와 발광다이오드(LED) 벤치인 나비쉼터를 볼 수 있다.
밤에는 35m 너비의 인공 폭포인 벽천에 프로젝션 맵핑으로 표현한 나비폭포를 즐길 수 있다.
또 미래 기술을 접목시킨 홀로그램 영상과 반짝이는 별빛이 맺힌 레이저 쇼인 별빛정원도 관람할 수 있다.
나비폭포는 시원하게 내려오는 영상폭포 사이사이에 설치된 고해상도의 발광다이오드(LED) 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0분마다 컬러풀하게 변하는 신비로운 폭포 쇼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질 금남나비정원의 메인 테마곡은 역사적 장소인 금남로를 상징하는 전남 지역의 씻김굿 '고풀이'에서 착안해 작곡됐다.
금남나비정원의 '나비'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한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표현된다.
정원의 꽃이나 예술 작품으로 변하면서 정원 곳곳에 다채로운 빛을 선사해 관람객들은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금남나비정원'의 다양한 미디어아트 쇼를 만날 수 있으며, 하절기에는 일몰시간을 고려해 조정될 예정이다.
금남나비정원을 시작으로 1~2권역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과 광주교 일대를 포함해 3~4권역인 사직공원~양림동 일원, 5권역 광주송정역까지 단계적으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