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리기 힘들어서'…광주전남 2금융권 대출이 1금융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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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기 힘들어서'…광주전남 2금융권 대출이 1금융권 추월
  • 연합뉴스
  • 승인 2021.12.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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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와 전남지역 고객들은 1금융권보다 2금융권에서 더 많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2금융권 대출 의존 심화[연합뉴스 자료]
광주전남 2금융권 대출 의존 심화
[연합뉴스 자료]

정부의 가계 대출 억제, 기업의 신용대출 애로 등이 더해지면서 대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2금융권의 문을 더 두드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모두 124조5천156억원에 달했다.

1금융권의 예금은행 대출은 73조6천781억원, 2금융권 중심의 비은행 취급기관은 50조8천375억원이다.

기업대출 잔액이 예금은행과 비은행에서 각 41조5천400억원과 18조8천774억원, 가계대출은 31조3천797억원과 27조3천63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누적 대출액을 보면 예금은행은 4조7천101억원이지만, 비은행은 5조5천140억원으로 8천39억원이 더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대출액이 예금은행이 7조1천617억원, 비은행은 3조8천52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역 고객의 2금융권 의존도가 훨씬 심했음을 잘 알수 잇다.

10월 한 달간 대출액도 예금은행이 4천932억원, 비은행은 5천928억원으로 비은행권이 더 많았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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