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도 주민, DJ 생가 초가지붕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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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하의도 주민, DJ 생가 초가지붕 올려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12.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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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엉엮기
이엉엮기

전남 신안군 하의도 주민들이 나람(이엉)을 엮어 김대중 대통령 생가 초가지붕을 새롭게 단장했다.

주민들은 IMF의 국난을 이겨냈듯이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나람엮기와 초가지붕 올리기를 추진했다.

하의도는 350여 년간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이 이어질 정도로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곳으로 60여 년 전 나람엮기는 마을의 중요한 행사였다.

그러나 섬 주민의 고령화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하의면 주민들은 신안군관광협의회와 함께 하의면 내 강부원·김재민·윤금만 등 나람엮기 명인을 초청해 '나람엮기 학교'를 열었다.

주민들은 학교에서 엮은 나람 등으로 생가 지붕을 새로 단장했다.

나람엮기 학교
나람엮기 학교

박우량 군수는 24일 "지금은 신안군 하면 퍼플섬이 떠오르지만 수 년 전만 하더라도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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