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6년까지 17개 문화기반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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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26년까지 17개 문화기반시설 조성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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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026년까지 총 3천951억원을 투입해 17개 주요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 상무 대표도서관
광주 상무지구 대표도서관

시는 서구 상무지구에 ‘대표도서관’, 광산구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완공된다.

이미 운영 중인 산수도서관, 사직도서관, 무등도서관과 함께 5개 자치구에 모두 도서관이 들어서게 돼 지역별로 균형 있는 도서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남구 사동 일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립점자도서관' 건립사업도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내년에 준공해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정보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문화 재생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폐쇄된 상무소각장과 극락강역 폐 사일로(공장저장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지역의 고유함을 간직하고 있는 동명동 일원을 광주 대표 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170억원을 투입해 동계천로, 장동로 주변의 바닥환경을 정비하고 옛 전남 도교육감 관사를 내년 2월 '여행자의 집(Zip)'을 개관한다.

19세기까지 실존했던 '전라도 천년기념 희경루 중건' 사업이 60억원을 투입해 광주공원 일원에 공사 중이며 내년 10월 준공한다.

광주 신창동 마한유적체혐관 조감도
광주 신창동 마한유적체혐관 조감도

광주의 대표적인 마한유적을 볼 수 있는 '광주 신창동 마한유적 체험관'도 12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역사를 배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인 '광주문학관 건립' 사업도 북구 문화동 시화마을에 시비 136억원을 투입하여 순조롭게 건립중이다.

또 우리지역 출신으로 중국3대 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 생가 정비' 사업도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광주 아시아독립운동역사관' 사업은 내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1909년 한말의병 투쟁당시 호남의병의 숭고한 호국정신 등을 널리 기리는 이 사업은 의향 광주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감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감도

남구 구동 일원에 총사업비 257억원을 투입해 올해 준공된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플랫폼' 사업과 내년에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착공 예정인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사직공원 일원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시설로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국가지정 문화재 25건을 포함한 158건의 문화재에 대해 원형보존을 위해 최근 2년 동안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속적인 보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문화기술(CT)을 기반으로 차세대 문화유산을 아카이빙하고 활용하는 광주형 문화유산 관리모델인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사업에 2023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관리체계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5개 구 14곳에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중에 있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문화시설은 선진도시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시민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문화기반시설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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