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복암리고분 전시관에 '디지털 영상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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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복암리고분 전시관에 '디지털 영상관' 구축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01.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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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이 1천500여년 전 고대 마한(馬韓)왕국의 역사·문화유산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기술로 구현한 영상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고분전시관 디지털 영상관에서 상영중인 영상작품
고분전시관 디지털 영상관에서 상영중인 영상작품

1일 나주시에 따르면 4억원을 들여 복암리고분전시관에 '임금님의 금동신발'과 '오래된 미래, 마한의 기억' 등 영상 작품 2편을 상영 중이다.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전체 너비 11.7m·높이 2.6m 규격의 파노라마 스크린을 전시관 내부 3개 벽면에 구현했다.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은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공간, 오브제 등 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영상관에서는 아동 관람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인 '임금님의 금동신발'과 3D모델링과 드론 기술 등이 접목된 '오래된 미래, 마한의 기억' 2개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임금님의 금동신발'은 고대 마한인의 일상과 문화, 사후세계관 등을 소재로 다룬 2D·3D혼합 에니메이션 작품이다.

올해 4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125호로 지정된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에 새겨진 환상 속 동물들이 등장한다.

고분전시관 디지털 영상관에서 상영중인 영상작품
고분전시관 디지털 영상관에서 상영중인 영상작품

'오래된 미래, 마한의 기억'은 영산강 유역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마한인의 화합과 포용 정신, 장례문화, 금속공예의 예술성 등을 담아냈다.

3D모델링 기술로 다시 태어난 금동신발을 매개로 마한인들의 내세에 대한 염원을 조명한다.

전시관 관람 및 영상 상영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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