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 근대가옥, 창작·교류 공간 '인문학당'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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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명동 근대가옥, 창작·교류 공간 '인문학당'으로 부활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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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당 개관식
동명동 근대가옥 인문학당 개관식

광주 동구는 동명동 근대가옥을 주민의 인문활동 지원을 위한 인문학당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인문학당으로 재탄생한 동명동 근대가옥은 1954년에 건립됐으며 한식과 양식, 일식이 혼재해 있는 독특한 가옥 형태이다.

동구는 당초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건축학적 가치를 지닌 근대가옥을 보존하자는 지역민들의 요구에 따라 인문시설로 만들었다.

인문학당은 기존 근대가옥을 리모델링한 본채, 새로 증축한 인문관과 공유부엌, 조경공간으로 구성됐다.

본채는 기존 형태를 최대한 살려 가옥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다목적공간, 다실 등으로 꾸몄다.

근대가옥 맞은편에 자리 잡은 '인문관'은 양서를 갖춘 서가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레지던스 공간, 주민의 교류활동을 위한 공유부엌으로 구성됐다.

학당은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만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인문 관련 창작과 교류활동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문학당 개관식
인문학당 개관식

동구 인문학당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철거 위기의 건축자산을 보존해 주민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인문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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