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가상세계를 통해 교육의 현황과 정책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광주교육 메타버스(Metaverse)'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교육 메타버스'에는 광주의 상징인 5·18민주화운동 추모탑과 무등산 입석대를 배경으로 실제 교육청 청사 외형을 본뜬 가상세계인 민주관(본관)과 시민관(별관)이 구현돼 있다.
가상세계의 건물 내부는 혁신 교실·교육 사랑방·홍보 전시실·체험실 등을 배치해 광주교육 주요 정책과 학교 현장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캐릭터를 골라 가상세계를 이동하며 광주교육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벤트·인증샷 찍기·OX 퀴즈 다리 건너기·레이싱 게임 등을 즐기고 다른 이용자와 대화도 가능하다.
네이버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광주교육 메타버스'는 모바일 어플을 설치한 뒤 접속할 수 있다.
또 학생 중심 공간혁신 사업 '아지트'의 우수 사례를 옮겨 놓은 교실과 모임공간에서는 온라인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 참신한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디지털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행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광주교육 홍보와 소통의 지평을 넓히고 교육적 활용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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