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인 가구가 20년 사이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0년 말 광주 1인 가구는 19만3천948가구로 전체 가구의 32.4%를 차지, 전국 평균(31.7%)을 웃돌았다.
2000년 광주 1인 가구는 6만207가구(전체 가구의 14.7%)였다.
20년 만에 가구 수 기준 3.2배가 됐으며 비율은 17.7%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시는 늘어나는 1인 가구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 10월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에는 실태 조사 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53억원), 1인 가구 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195억원), 여성 범죄예방 취약가구 지원(8천만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동구와 협업해 선정된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을 동구민을 상대로 시범 실시한 뒤 확대할 예정이다.
최선영 시 여성가족과장은 "지금까지 가족이라고 하면 보통 4인 가족을 떠올려왔고 정부 정책도 4인 가족을 전제로 했지만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1인 가구도 소외됨이 없도록 꼼꼼한 살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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