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권익위 "제4수원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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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권익위 "제4수원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불가피"
  • 최철 기자
  • 승인 2022.0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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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 안내문[연합뉴스 자료사진]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시민권익위원회는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어난 제4수원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시민 권익위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재검토 등 시민 제안의 정책화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가 환경부 승인을 받아 제4수원지를 관리하는 각화 정수장을 폐쇄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고, 정수장 기능 상실에 따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불가피하다고 시민 권익위는 판단했다.

다만 수질 악화도 우려되는 만큼 보호구역 해제 전 지속적인 수질관리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각화정수장 폐쇄를 결정했으며 곧이어 관리 기관인 북구는 광주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보호구역 해제를 신청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예측 불허의 기후 변화·위기에 대응해 취수는 중단하더라도 상수원은 남겨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바로소통광주' 등을 통해 접수된 9개의 시민 제안을 집중 논의했다.

중앙공원 1지구 공동주택 진입로 변경, 푸른길과 제1순환도로 자전거 도로 조성, 운암동·중외공원 연결 브릿지 조성, 제4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재검토 등 7건을 시에 권고했다.

정책 개선을 권고받은 부서는 30일 이내에 개선 내용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민권익위원회에 보고하고 추진사항은 '바로소통광주'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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