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광주 생활치료센터는 쉴 틈 없이 돌아간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소방학교 생활관(55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46실)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이다.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 2인 1실 수용 방식으로 가동되는 센터에는 3천603명이 입소해 3천476명이 퇴소, 현재 127명이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에도 공무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5개 실무반이 24시간 상주하며 확진자 입소에서 퇴소까지 관리한다.
센터별로 입소자에게 생필품 구호 꾸러미(키트), 음식, 택배 등 민원처리를 돕고, 매일 확진자의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등 수시로 확진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라별 금기 음식을 사전 조사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위로의 메시지와 한과, 떡 등 설 특별식을 제공해 심리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하 시 안전정책관은 "설 명절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온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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