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동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성된 광주시 부실 공사 척결 태스크포스가 활동에 들어갔다.
태스크포스는 27일 광주시청에서 첫 회의를 하고 다음 달 말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일정을 공유했다.
태스크포스는 지난 24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부실 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구성됐다.
행정부시장이 총괄하며 건설행정과, 안전정책관 등 시 11개 부서, 외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 4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건축 공공감리단과 기동점검반 운영, 건축·건설 현장 안전관리 역할 분담 등 부실공사 척결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많은 정책과 제도가 현장에 스며들지 못하고 건설공사 현장에서 여전히 품질·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태스크포스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스마트 위험성 평가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매주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2월까지 세부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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