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토리] 광주 여성시장 꿈꾸는 경제전문가 김해경
상태바
[휴먼 스토리] 광주 여성시장 꿈꾸는 경제전문가 김해경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2.01.3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은행 첫 여성 임원 출신 경제전문가 김해경 교수는 여풍(女風)의 주인공이다.

성실과 열정, 감성과 혁신의 아이콘, 섬세함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그녀는 꺾이지 않을 꿈과 흔들리지 않는 뜻을 부드러우면서 강직하게 펼쳐나가는 소신파 여걸이다.

'합의에 이르는 힘'을 가진 메르켈 전 총리의 순수한 리더십의 모습이 투영된다.

현재 남부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녀는 경제전문가로 4차산업 혁명시대 산업적 특성인 융복합에 인성·감성·창의성·자율성 등 다양한 지식을 융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광주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역사성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한류 고품격 명품 관광도시'를 만든다면 경제 문화 예술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광주만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풍요롭고 행복지수 높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생 제3막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고자 시장도전에 나섰다"며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민선 7기 정책을 이어받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공감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광주 경제를 익히 잘 알고 시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지역에서 4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현장에서 함께 보둠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1981년 고교 졸업 후 광주은행 공채 1기 여성부문 수석으로 입사한 뒤 33년만에 금남(禁男)의 벽을 깨고 첫 여성 임원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온화하지만 강한 추진력을 가진 조용한 카리스마의 주인공이다.

김 교수는 현재 남부대학교 IT경영학과 초빙교수로 여성들의 사회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지위가 향상되고 있는데 반해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아 여성 혁신 리더로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광주은행에 입사한 그녀는 탁월한 업무 능력과 영업능력, 리더십을 인정받아 동광주지점장, 금호동지점장 등을 역임했고, 입행한 지 30년 만인 2011년 광주3지역 영업본부장에 임명돼 광주은행 첫 여성이 임원의 지위에 오르는 신화를 이뤘다.

저서로는 광주은행에 입사해 임원이 되는 과정을 담은 〈당신도 여성리더가 될 수 있다〉가 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우먼 리더십(Women Leadership)'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동남을 예비후보,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전 광주여성재단 비상임 감사로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