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다시마 양식장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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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다시마 양식장으로 확산
  • 박민우 기자
  • 승인 2022.02.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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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현장점검, 군비 긴급투입 피해확산 방지 나서
해남군 황백화 피해 다시마 양식어장 현장점검
해남군 황백화 피해 다시마 양식어장 현장점검

올들어 해남군 관내 김 양식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황백화 현상이 다시마 양식장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 화산면 해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다시마 엽체 끝녹음 및 탈락 현상의 피해가 3개 어촌계 152ha, 8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피해는 김 황백화 피해 원인과 마찬가지로 식물성 플랑크톤(규조류) 대량 발생에 따라 영양염 농도가 낮아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의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날 다시마 피해해역을 방문해 끝녹음 현상이 발생한 다시마를 직접 확인하고 피해 어민을 위로했다.

명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김 양식장 피해에 이어 다시마 양식장에도 피해가 생겨 마음이 무겁다"며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을 통해 복구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발생한 김 황백화 피해 규모는 29개 어촌계, 2천874ha(5만7천479책)로 156억여원이다.

군은 출하조절(물김 폐기) 지원 예산 3억원 등을 지원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검붉은색에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수온이 정체되고 영양염이 부족할 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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