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택치료 의료체계 정비…"소아·임산부 특수 병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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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택치료 의료체계 정비…"소아·임산부 특수 병상 확보“
  • 최철 기자
  • 승인 2022.02.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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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재택치료 중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 느끼지 않게 적극 대응" 주문
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대응 협의체 회의
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대응 협의체 회의

광주시가 소아·임산부 특수 병상을 확보하는 등 방역·의료 체계 정비에 나섰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재택치료 응급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5개 자치구, 의사 단체, 대형 병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소아 치료와 분만 등을 위한 특수병상 확보, 재택치료 의료 상담센터 확충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임산부 확진자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분만실, 신생아실, 분만 병상, 소아 병상을 갖춘 전남대병원에 신속히 이송하도록 협의했다.

소아 확진자 치료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이 협력하고 보훈병원, 기독병원, 한국병원, 상무병원에서도 전담 의료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 8천700여명 가운데 '셀프치료'를 해야 하는 일반관리군이 7천여명에 달하지만 24시간 의료상담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7곳뿐인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 의료 상담센터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높지만 위중증률이 낮다는 특성 때문에 급증하는 확진자 수에 비해 우리의 긴장감이나 대응하는 자세가 많이 무뎌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리체계가 셀프관리, 셀프치료로 급격히 바뀌면서 방역현장의 혼란이 야기되고, 확진된 시민들은 제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확진자들이 재택치료 중에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행정과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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