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중·고, 1학기 등교수업 원칙…방역·학사 탄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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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중·고, 1학기 등교수업 원칙…방역·학사 탄력 운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2.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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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도교육감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 정책브리핑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 정책브리핑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는 올해 1학기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장석웅 교육감은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갖고 '전라남도교육청 오미크론(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선 학교는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를 하는 방역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은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2곳의 현장 이동형 유전자 증폭(PCR) 검사소와 이동검체팀 5팀을 활용해 학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신속 항원 검사를 위한 검사키트 30만개와 가정에서 학생·교직원 선제검사에 필요한 검사키트 200만 개를 자체 예산으로 확보해 배부할 계획이다.

정부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주 2회(일·수요일밤), 교직원들은 주1회(일요일밤) 신속 항원 검사를 하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경우에만 등교하고, 양성이 나오면 등교하지 말고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등교 후 의심 증상자 발생 시에는 일시적 관찰실에서 자가 검사를 하고 양성일 경우 학교장 의견서를 지참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직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중증 이상 반응 학생 가운데 국가에서 보상을 받지 못한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보완적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학생들에 대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전면 원격수업’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했다.

원격수업에 대비한 체계도 정비했다.

원격교육 상황에서도 충실한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학교 무선망에 대한 모니터링과 유지·관리를 강화하고 스마트기기 대여를 위한 비축분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원격수업 상황에 대비해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 기반 플랫폼인 전남메타스쿨을 개통한 데 이어 학교 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질 높은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모든 학교에서 연수를 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등교수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등교하기 전 가정에서 신속 항원 검사키트 검사 결과 음성임을 확인한 뒤 등교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생님들께 학교 방역 업무와 자체조사 부담까지 드려 송구스럽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중단 없는 배움을 지키는 일이라 여기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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