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 주말 '5월 광주 민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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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첫 주말 '5월 광주 민심잡기' 총력전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5.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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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전략공천 성난 민심 달래기 나서
강운태-이용섭 "전략공천 '광주정신' 훼손' 맞불

▲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5일 국립 5.18국립묘지를 참배한 자리에 강운태- 이용섭-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후보자들이 민심잡기에 본격 돌입하는 등 선거전이 점화됐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34주년을 앞둔 17일부터 각 정당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5·18 민심'의 흐름도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1박2일 동안 광주에 머물며 안 대표 측근인 윤장현 후보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악화된 텃밭민심 달래기에 당력을 집중한다. 두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윤장현 후보는 17일 오후 광주시당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지역원로 등과 만나 전략공천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저녁 7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5·18 대성회와 18일 5·18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에 참석한다.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석기 의원 사태'로 당세가 약화된 통합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이 강한 광주·전남에 117명(비례대표 포함)의 후보를 내는 등 지지층 복원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무소속 강운태-이용섭-이병완 광주시장 후보 등도 5·18 기간 동안 '광주정신'을 강조하며 광주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특히 윤장현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이용섭 후보는 김·안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등이 광주에 총출동한 17~18일 "밀실야햡, 낙한산 전략공천이 광주의 5월 정신을 훼손했다"며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두 후보는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5·18민중항쟁 34주년 추념식에 참석하는 등 단일화 시점인 오는 28일까지 '5월 광주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 노동당 이병훈 후보 등도 5·18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며 지지층을 확산해 갈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잡음으로 유력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도전하는 전남 지방선거도 17~18일이 초반 민심잡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은 22일부터 6월 3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선거인명부는 오는 23일에 확정된 뒤 30일과 31일 지방선거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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