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할 수 있는 역할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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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할 수 있는 역할 다 하겠다"
  • 최철 기자
  • 승인 2022.03.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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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과 간담회
이용섭 광주시장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과 간담회

이용섭 광주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슬픔에 빠진 고려인 동표 등을 만나 광주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일 오후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미디어센터에서 광주 거주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가족을 두고 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사는 주민은 15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고, 기도 모임을 열어 안전을 기원하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현지에 있는 가족, 친지를 걱정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로하고 도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리 안드레이씨는 "우크라이나는 지금 돈도 없고, 음식도 없고, 날씨도 매우 춥다. 의약품, 생활필수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운송수단과 전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 광주시가 잘 모셔야 할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광산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에서는 GBS고려방송(라디오 FM93.5MHz)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긴급히 필요한 의약품이나 모포 등의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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