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로 칼럼] 20대 대선 '정치적 멀티어십' 갖춘 대통령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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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로 칼럼] 20대 대선 '정치적 멀티어십' 갖춘 대통령 뽑아야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2.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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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사전투표]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훗날 역사는 2022년 봄을 '전염병(코로나19)이 창궐해 하루 10만명 넘게 감염되는 대혼란 속에서 새 대통령을 뽑았다'고 기록될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내외적으로 엄혹한 위기의 시대다.

무릇 정치행위란 어떠한 경우든 결국 그 사람의 인격 반영 이외의 다른 것일 수는 없다.

나쁜 사람은 나쁜 정치를 하고, 좋은 사람은 좋은 정치를 하기 마련이다.

우매한 인간에게서 현명한 정치를 바란다거나 무지한 자에게서 지혜로운 정치를 기대한다는 것은 상식에도 어긋나는 턱없는 욕심일 게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치인 36.93%였지만 호남지역 투표율은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지역별로 전남(51.4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48.63%), 광주(48.27%), 순으로 호남지역 투표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 중 거의 한 명꼴로 사전투표를 한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야권후보 단일화로 인한 위기감에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열기와 젊은층에 공을 들인 결과가 높은 사전 투표율에 반영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권력의 본질을 잘 알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권력 나누기에 혈안에 돼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인물은 안된다는 의견이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D-3일, 소통과 화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역량 결집에 나서는 리더십을 누가 가졌는지 예리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지금, 이 시대 한국은 '정치적 멀티어십'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한 시기다.

전염병이 창궐하고 당리당략 이전투구 파당정치, 혐오정치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구할자가 누군가를. 마지막 순간까지 잘 가려 천명(天命)을 대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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