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외국인학교 살린다"…광주시, 존치 방안 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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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외국인학교 살린다"…광주시, 존치 방안 다각 검토
  • 최철 기자
  • 승인 2022.03.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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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외국인 학교
광주 외국인학교

1999년 개교한 광주 외국인학교는 광주·전남의 유일한 외국인학교로 최근 만성적인 운영난에 폐교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외국인학교는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교류가 위축되면서 학생 수가 뚝 떨어졌다.

2018년 60명 가까웠던 학생은 2019년부터 30∼40명대로 줄었다.

학생 수는 70∼80명이 적정선이지만, 절반 수준에 그쳐 학교 측은 폐교까지 요청하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외국인학교는 인공지능 대표도시 등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외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업을 유치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건물 신축·이전 당시 21억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시유지를 운동장과 통행로로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교육 협력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한전공대 개교에 따른 외국인 유입 등에 대비해 교육청과 외국인 학교 존치·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설립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광주 외국인학교는 1999년 설립돼 2000년 8월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초·중·고교 과정을 모두 운영하지만, 학력 인정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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