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풍력 터빈·타워 공장 유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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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상풍력 터빈·타워 공장 유치 '탄력'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2.03.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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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베스타스·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협력 협약식
전남도 베스타스·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협력 협약식

전남도가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상풍력 터빈·타워 공장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베스타스와 씨에스윈드는 전남도와의 업무협약에 앞서 양사 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베스타스와 씨에스윈드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풍력타워, 블레이드, 터빈 조립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사업을 물색할 계획이다.

이어 전남도와 베스타스·씨에스윈드 합작법인은 해상풍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씨에스윈드 합작법인은 국내 투자 결정 전 도내 제조업 관련 조사를 우선 실시한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사업 현황 등 정보 제공, 제조업 관련 조사 지원 등 합작법인이 도내 투자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협약을 계기로 합작법인의 터빈·타워 공장 도내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전남은 신안·여수·영광 등 7개 시군의 발전사업 허가 물량이 8.2GW에 달하고, 2025년까지 터빈 발주 예정물량도 무려 12GW에 이를 전망으로 국내에서 전남의 해상풍력 시장성이 가장 우수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해상풍력사업 지원체계를 갖춘 전남은 터빈과 타워 공장 설립의 최적지"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협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만큼 베스타스, 씨에스윈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전남에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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