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에서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8천33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와 북구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각각 10명, 7명,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 감염이 이어지면서 고령자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190명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22개 시군에서 1만93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가 2천514명(23.0%)으로 연령대별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순천에서 2천151명이 확진돼 가장 많았고, 목포 1천765명, 여수 1천513명, 광양 771명, 나주 700명 등이 확진됐다.
순천 한 병원에서 41명이 집단 감염됐고, 구례 요양원에서 22명, 화순 요양병원 2곳에서 96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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