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尹 정부 최우선 과제는 국민통합·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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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尹 정부 최우선 과제는 국민통합·균형발전"
  • 최철 기자
  • 승인 2022.03.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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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새 정부 국정과제 대책단' 구성…지역 현안 건의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 대통합 정치와 균형 발전 정책을 통해 그동안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시대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결과는 유례없는 초박빙이었고 세대별·성별·지역별로 표심이 다른 양상을 보인 만큼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화합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 대책단을 곧 꾸려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을 위해 새 정부 국정과제 대책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입장을 밝힌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시장은 윤 당선인이 광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서는 "위치는 광주 대전환 추진단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 뜨겁게 달궈지면 자칫 정치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지방선거가 끝나면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허가권자가 구청장인 만큼 새 정부에서 크게 할 일은 없다"며 "실제 2개 업체와 접촉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고 입지도 검토하고 있지만, 충분히 성숙했을 때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 붕괴사고 주요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이며 콘크리트 품질관리와 감리 소홀 등 전반적인 관리부실도 붕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대산업개발은 충분한 보상과 피해복구, 사고수습을 조기에 해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재발방지 방안은 광주시가 이미 발표한 부실공사척결 종합대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는 부실공사 척결 추진단을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선이 끝난 지 4일이 지났지만 광주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고 시민들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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