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오늘 회동 무산…정권교체기 신·구 권력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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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오늘 회동 무산…정권교체기 신·구 권력 정면충돌
  • 연합뉴스
  • 승인 2022.03.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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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 마무리 안돼 일정 다시 잡기로…이유는 못 밝혀"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회동 무산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2022.3.14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회동 무산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2022.3.14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16일 청와대에서 하기로 했던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정부 교체 과정에서 신·구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지면서 정국에 파장이 예상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실무 차원에서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간 회동 개최와 관련한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해 왔다.

애초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비중 있게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만큼 이와 관련한 실무 협의에서 양측의 견해차가 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정부 인수인계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나아가 윤 당선인 취임 전부터 진영 간 대립이 다시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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