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예산 4조3천40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집행액 3조8천700억원 대비 4천7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시 본청 3조5천70억원, 자치구 5천200억원, 지방공기업 3천130억원 등 역대 최대 수준이다.
광주시는 신속 집행률이 전국 1위의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촉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선금을 최대 80%까지 확대 지급하고, 신속 집행 장애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집행 지원단을 운영해 매주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집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갑수 시 예산담당관은 "전례없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 재정 집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일상 감사, 계약심사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당일 처리해 신속 집행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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