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2과 5팀으로 구성, 1년간 사고 수습 위한 행정 조치
광주 서구는 21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수습을 전담하는 '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여명 규모의 사고수습지원단은 1국 2과 5팀으로 나뉘어 1년간 사고 수습을 위한 행정 조치 등을 맡는다.
피해지원과는 화정아이파크 인근 상인들의 피해 보상과 관련해 중재와 지원 역할을 하거나 산업·시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를 하게 된다.
사고수습지원과는 붕괴한 건물 철거 및 재시공 여부 등 후속 절차를 처리하고 입주예정자들의 민원 등을 맡는다.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관련 업무를 인계받은 사고수습지원단은 이날 정오부터 사고 현장 인근에 내려진 통행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위험 요소로 꼽히던 붕괴 건물 서쪽 잔해 제거를 마무리하고, 낙하방지망을 보강하는 등 안전 조치가 완료되면서 차량·보행 통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을 제외한 나머지 통행로는 사고 발생 70일 만에 정상화됐다.
지난 1월 11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 작업 중이던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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