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봄철 농번기 필요인력 47만6천명…전남도, 인력수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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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봄철 농번기 필요인력 47만6천명…전남도, 인력수급 추진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3.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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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돕기[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촌 일손돕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봄철 영농기를 맞아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수급 지원 계획'을 세워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중점관리 대상 농작업은 양파·마늘 수확, 고추·고구마 정식, 배 수분·적과 등 5개 작물 관련 작업이다.

이들 작물의 도내 재배 면적은 총 1만 8천220ha로,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은 47만 6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이달 들어 봄철 농번기 인력지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군, 농협과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황실은 농작업 진행과 인력 수급 현황, 인건비 상승 동향을 살피고 시군 인력 운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농촌 인력공급의 중심축에 있는 34개소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운영기능도 강화한다.

주요 농작업반을 250팀 3천 명으로 확대해 인력중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농촌일자리 알선・중개와 농작업자 현장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인접 시군 간 농작업반을 작업 시기별로 교류 투입해 중개 범위를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관리 완화에 따라 4월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해보다 대거 입국해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인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지난달 말 14개 시군 총 433농어가에 지난해(343명)보다 3.6배 많은 1천230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고흥 32명(필리핀)의 입국을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근로할 250여 명(3개국)이 시군의 행정지원을 받아 입국 준비를 하고 있다.

군부대도 올해 인력지원을 위한 준비태세에 일찍 돌입했다.

도는 다음달 초 31사단, 3함대 등 군부대와 ‘농촌인력지원 관·군 업무협약’을 해 농가에 최대 1만 명의 군장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농번기 공공일자리 사업 중단, 공무원·공공기관 일손 돕기, 대학생·일반인 자원봉사활동 참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농촌일손돕기를 바라는 공공기관과 자원봉사자는 전남도(www.jeonnam.go.kr), 시군 누리집이나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영농 구직자는 농촌인력중개센터에 희망 근로지역과 작목, 임금 수준, 작업 기간, 차량 필요 여부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은 농작업지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역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작업 내용, 인원 등을 신청하면 된다.

시군별 상황에 따라 소규모 및 고령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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