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밤사이 최고 123mm 비…축대 붕괴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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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밤사이 최고 123mm 비…축대 붕괴 등 피해
  • 연합뉴스
  • 승인 2022.03.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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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26일 새벽 기압계 모식도[광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저녁∼26일 새벽 기압계 모식도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밤사이 광주·전남에 강풍을 동반한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2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성 벌교 123mm를 최고로 여수공항 107.5mm, 광양 103.2mm, 순천 99mm, 장흥 85.9mm, 강진 85.2mm, 광주 광산 84.5mm, 목포 45.3mm 등이다.

전남 동부권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등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도 발령 중이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2∼4m로 높게 일겠다.

서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앞바다는 이날 오후, 먼바다는 오는 27일 새벽 해제될 전망이다.

밤사이 전남소방본부에 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오후 11시 41분께 순천시 해룡면에서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조치를 했다.

이날 새벽 광양시 중동에서는 공사장의 소규모 토사가 무너졌고 보성 벌교읍에서도 축대 붕괴 신고가 들어왔다.

광주에서도 2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있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11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한 건물에서 샌드위치 패널로 된 외벽이 덜컹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4층 이상 높이라 인근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주변 통행을 막았다.

오후 10시 36분께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공사장 울타리(펜스)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 조치를 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전남 동부권은 5∼20mm, 광주는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고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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